'기후변화와 새천년개발목표'를 주제로 연설
한국인 최초로 유엔의 수장에 취임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 국회의사당을 방문, 한국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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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방한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 오전 10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와 김태랑 사무총장국회의장은 의원회관 정문 앞에서 반 총장을 맞았다. 주요 관계자들과 일부 취재진에 둘러쌓인 반 총장은 마중나온 이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반갑게 인사한 뒤, 대회의실로 들어갔다.
반 총장은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와 새천년개발목표(MDGs)'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매우 벅찬 감동을 느낀다. 매우 자랑스럽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많은 국가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성장해왔는지,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은 잠재력과 인내력을 보여줬는지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반 총장은 "한국이 예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해 행동에 옮겼어야 하는데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며 "지구온난화는 현재 매우 악화돼있지만 아직도 원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시점이므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국 주한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카타 일본 전 축구선수 등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의도통신 장지혜 기자 jjh0902@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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