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의원, “고유가, 정유사 폭리가 가장 큰 이유”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에 대해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서민들의 고충이 높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정유사들은 영리 추구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동철 의원(민주당, 광주 광산 갑)은 “고유가 시대에 정유사들이 경쟁의 무풍지대에서 모든 비용을 소비자에 전가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정부와 기업, 가계 등 온 경제주체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상황인데, 수십 년 동안 국민들의 피와 땀을 우려내서 천문학적 부당이득과 폭리를 챙긴 경제 집단이 있다”며 정유업계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고유가가 지속 된 이유에 대해 정유사 측의 이익 챙기기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4대 정유사의 영업이익 추이 실태를 보면 2003년도 1조9천억원, 2005년도 3조3천억원, 2008년 6월 현재 3조4천억원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 정유사 직원 평균 연봉이 GS칼텍스 9123만원, S-oil 5964만 원 등 평균 5천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임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유사간 경쟁이 전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철저히 경쟁 ‘무풍지대’에서 정유사들이 모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결과, 정유사는 엄청난 영업이익을 남기고 서민들은 비싼 기름값으로 등이 휘어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유사들의 폭리가 가능했던 것에 대해 “정유사들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간부들에 대해 사무관 시절부터 관리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며 “거대한 부패 커넥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블로그판] 여의도통신 장정욱 기자 jjang@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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