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루 10건에서 5건으로 … 한나라엔 방문ㆍ이메일ㆍ전화 등 민원 쇄도
의원실로 접수되는 민원 이외에 각 정당으로도 매일 민원이 접수된다. 각 정당별로 민원국을 신설하고 고문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원업무 전담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
민주당 민원법률국에는 하루 평균 5건의 민원업무가 접수된다. 당론 성격과 부합하는 민원에서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까지 다양하다.
민주당 민원법률국 오일영 국장은 "여당시절에는 평균 하루 10건 정도 민원이 접수됐는데 야당이 되고 난 후, 민원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아무래도 여당일 때보다 힘이 약해졌다는 판단에서 민원 접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민원접수가 들어오면 정책적 민원인지 개인 민원인지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 다른 절차를 거쳐 처리하고 있다. 오 국장은 "하루 동안 접수된 민원을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1차 심사한다"며 "개인적 이권이 개입된 민원은 처리하지 않고 본인에게 다시 돌려주고 집단민원은 1차 심의해서 정책적으로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적 식견이 없어 부당한 일을 당한 개인 민원의 경우, 민주당 측 자문변호사를 민원인에 소개, 무료상담도 한다.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방문증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통신 자료사진
한나라당 민원국은 요즘 셀 수 없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한나라당 민원국에 따르면, 지역과 관련 있는 민원은 해당 의원실로 보내고 정책과 관련 있는 민원은 당 차원에서 해결하고 있다.
민원국 관계자는 "주로 당에 접수되는 민원은 방문, 이메일, 전화 등 3가지 방법으로 접수된다"며 "취합해서 민원처리가 적절하다 싶은 각 기관에서 검토,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으로 접수되는 민원은 일반민원, 노동, 상가주택임대차, 비정규직차별신고 등으로 나뉜다. 접수되는 민원은 주로 노동, 여성, 인권관련 내용이다.
자신을 건설 일용 노동자라고 소개한 한 민원인은 "민주노동당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해 많이 노력한다고 들었다"며 "10년 동안 똑같은 임금을 받고 일하는 건설 일용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대부분 민원인들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힘 있는 정당을 찾아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주노동당에서 해결해야 할 분야 민원은 성심성의껏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여의도통신 장지혜 기자 jjh0902@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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