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이철우 의원(한나라당, 경북 김천)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인 모니터로 미스코리아 사진을 본 장면이 <여의도통신>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었다.
사진은 이 의원의 명패와 얼굴을 가렸지만 누리꾼의 끈질긴 수사(?) 끝에 이 의원임이 밝혀졌다. 기사가 나간 후 이 의원 홈페이지엔 ‘본회의장에서 어떻게 미스코리아 사진을 볼 수 있냐’는 비난글이 쏟아졌다.
보도 당일 오후 6시, 이 의원은 본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이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무소속 의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뉴스 보면서 기다리라고 해서 보게 됐다”며 사진을 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본회의장)모니터를 보니까 옆에 야후 사이트가 있더라. 거기서 뉴스를 죽 보는데 미스코리아를 뽑은 장면이 있어 저도 모르게 눌렀다. 사실 보고 나서 나도 아차 싶었다.”
“하필 그 뉴스”여서 걱정이 됐다는 이 의원은 모니터를 내린 후 기자석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현장을 빠져나간 상태여서 이 의원은 남아있는 몇몇 기자들과 인사만 하고 내려왔다.
이날 개인 모니터를 처음 만져봤다는 이 의원은 “컴퓨터를 잘 하지고 못하고 더듬더듬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개적으로 보려고 했으면 문제가 됐겠지만 그것도 뉴스 중 하나”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선 의원의 지적을 받고 모니터를 넣었다는 본지 보도에 대해서는 “옆에 이상득 의원이 모니터를 넣어서 저도 넣는 것을 연습했다”며 “그 이후로는 회의가 시작돼 더는 안 봤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첫 등원이고 18대 시작인데 국회의원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모르고 그랬다. 죄송하다. 개인적으로도 문제지만 당에서도 문제가 된다”면서 선처를 부탁했다.
여의도통신 조혜령 기자 cho@ytongsin.com
'편집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주당, 전당대회 앞둔 대표,최고위원 후보들 출사표 (0) | 2008/07/06 |
|---|---|
| 18일째 단식중인 한 낙농업자의 사연 (2) | 2008/07/05 |
| 이철우 의원 해명, "그것도 뉴스 중 하나다” (91) | 2008/07/04 |
| “‘외교적 마찰’ 우려 재외국민 버릴 텐가!” (1) | 2008/07/04 |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국회방문 (0) | 2008/07/04 |
| ‘개인생체유출’ 논란 속 개정한 여권법 (0) | 2008/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