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참석, 행사 규모 커져 불가피” 입장 밝혀
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취재를 일부 인터넷, 주간지 언론사는 취재에서 제외해 마찰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은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취재에 특정 언론사를 제외하고 취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받지 못한’ 몇몇 언론사는 전당대회에 입장조차 할 수 없어 사실상 취재에 제한을 받게 됐다.
지난 2일 <여의도통신>과 통화에서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내부 기준에 따라 절차를 거쳐 언론사에 취재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밝힌 기준은 당 출입기자 등록이 된 언론과 당사 출입이 ‘확인’된 언론.
대변인 행정실 관계자는 “출입처에 계시는 분들은 알고 있고 주로 안면을 튼 분들에게 요청을 했다”며 “취재기자를 중심으로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초부터 금요일까지 취재 여부를 묻는 전화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안면을 튼’ 기자를 중심으로 했다는 데는 반발의 여지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자는 “당사에 부스가 있는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이 안면 익히는데는 유리할 것”이라며 “브리핑만 취재하고 곧바로 자리를 떠야하는 인터넷 언론사에는 처음부터 배려가 없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한 출입 통제 이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깔려있다. 행정실 관계자는 “VIP(이명박 대통령) 참석으로 언론사 취재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여의도통신 김유리 기자 grass100@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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