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문방위 국감 시작 전 진성호 의원에게 항의 피켓 시위 벌여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오전 11시 15분 현재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

민영미디어렙 도입, 언론포털규제 및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축소 문제 등 연일 조용할 날이 없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는 언론중재위원회, 코바코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치열한 공방을 입증하듯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국정감사가 진행된 프레스센터는 전세계 외신 및 언론 관계 단체들을 비롯해 전국언론노조 및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 관계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입주한 곳이다.

언론노조 등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정감사장에 진입하는 의원들을 상대로 민영미디어렙 반대, YTN 구본홍 사장 퇴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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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발전위원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언론노조가 친노 노조라고 발언했던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에게 항의하다가 국감장을 나서고 있다.
여의도통신 한승호 기자 hanphoto77@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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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발전위원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국감장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자 고흥길 위원장이 나와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의도통신 한승호 기자 hanphoto77@ytongsin.com

이 과정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오전 9시 55분경 국정감사장에 입장하는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을 상대로 실랑이를 벌여 코바코 관계자들에 의해 퇴장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국감에 앞서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들이 당 대책회의를 진행할 당시 "진성호 의원에게 꼭 물어볼 것이 있다"면서 "지난 9일 진 의원이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을 상대로 '친노성향의 언론노조 간부들과 간담회성 식사등을 했다'고 말한 부분이 있는데 언론노조가 어떻게 친노성향인지 그 근거를 듣고 싶다"고 밝히며 국정감사장 앞을 지키고 있었다.

신 전 위원장은 9시 50분 경 당 대책회의를 마치고 국감장으로 들어서던 진성호 의원과 악수를 하면서 진 의원에게 "어떻게 언론노조가 친노 성향이냐"고 묻자 진 의원은 "다음에 얘기하자"며 인상을 구기며 국감장으로 황급히 들어갔다.

문제는 신 전 위원장이 진 의원을 따라 들어가 국정감사장에서 "어떻게 우리가 친노단체인지 그 이유를 대란 말이야"하고 소리를 지르자 이를 듣고 달려온 한나라당 의원들이 격렬히 반발하고 나선 것.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이래도 되는거냐"면서 "대체 국감장 경비를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 거냐"며 고성을 질렀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 역시 "이 사람 신병 확보해서 처벌해야 한다"면서 "국감 경비가 뭐 이따위냐, 책임자 나와라"하며 발끈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국기가 문란해졌다"면서 "국회의 권위를 땅으로 떨어뜨리는 경악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코바코 관계자에 의해 국감장을 벗어나면서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면서 "아직 국정감사 시작 전이고 언론노조 관계자로서 의원 당사자에게 직접 발언 경위를 물어본 것 뿐"이라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현재(오전 11시 15분)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출동해 있는 정보과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후 남대문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이후 소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언론노조 및 미디어행동 관계자 등 10여명은 1층 로비에서 진행하던 피켓 시위를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9층 로비에서 진행한 것.

이에 대해 고흥길 위원장은 '당장 피켓시위를 그치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 관계자와 국정감사 주최측 역시 고성을 지르며 실랑이를 벌였다.

언론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고흥길 위원장의 지시로 왔다'는 관계자 한명이 와서 '국정감사장 복도도 국감장이라고 봐야 한다, 계속 피켓시위를 진행하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그 관계자가 '국감장 복도가 국감장인지 아닌지는 경찰서에 가서 판단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언론노조가 친노단체라고 국감장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진성호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청했고 이에 대한 어떠한 대답도 없어 이렇게 직접 와서 묻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측은 오전 10시부터 30분간 피켓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사전에 밝힌 바 있다.

[블로그판] 여의도통신 권경희 기자 moren7905@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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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정 여의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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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호
    2009/01/13 18: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진성호 의원 아주 신나셨군요.
    MB정부 들어서면서 선봉장으로 나서더니 무슨 숙청하는것도 아니고 연좌제 부활이라도 꿈꾸시나 하는짓거리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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