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의원총회서 "국회가 물에도 못들어가고 입구에서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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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자유선진당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이회창 총재가 첫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여의도통신 한향주 기자 jupiterian@ytongsin.com


국회 원구성을 두고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18일) 18대 국회의 첫 직권상정을 할 것으로 예정되는 가운데 원내 3당인 자유선진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10시부터 국회법 개정 특위를 비롯해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원내 야3당의 원내대표회담 등이 연이어 열리며 오늘 하루의 숨가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도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회법 개정안 및 원 구성 협상과 관련된 의원간 의견을 조율했다.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이날 의원총회에는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권선택 원내대표, 김창수 원내부대표 등 14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며 주변에 있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이회창 총재와 권선택 원내대표는 회의장 한 구석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낮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의원총회 여는 말에서 이회창 총재는 "당초 여야간 협상에는 없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문제가 원구성의 새로운 걸림돌이 됐고, 실제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이 문제는 국회 스스로 기능을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원 구성 전에 (가축전염병예방법)법의 구체적 내용을 합의해야만 한다는 전제조건은 본말전도"라면서 "언제까지 본래의 국회기능을 무시한 채 이렇게 끌고갈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금 국회는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맴도는 꼴"이라고 꼬집고 "가축전염병예방법은 이 정도에서 타협하고 '집'에 들어와서 원내 심의과정에서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후 자유선진당은 의원간 토론에 앞서 비공개를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개최된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등 야3당 원내대표 회담 역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국회법 개정특위 역시 한나라당 의원만이 참석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선진당은 의원총회가 끝나는 대로 김창수 의원과 이영애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18대 국회의 첫 직권상정을 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원구성 최종시한으로 명시한 정오를 1시간 앞둔 11시에 국회 의장실에서 교섭단체 대표 회담을 열고 국회 원구성 합의를 재차 촉구할 방침이다.

[블로그판] 여의도통신 권경희 기자 moren7905@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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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정 여의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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