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가 개원부터 파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쇠고기 재협상 선언이 있을 때까지 18대 국회 개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했고 한나라당은 5일 예정대로 본회의장에 등원해 국회 개원에 동참할 것을 야당에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법정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는 임기개시 7일 내에 최초의 집회를 열도록 한 규정에 따라 5일 첫 본회의를 열어야 했지만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로 결국 본회의 및 개원식 모두 무산됐다.
첫 시작부터 국회법을 어긴 18대 국회, 지난 5일 한나라당 및 친박연대 소속 의원들만이 자리를 메운 국회 본회의장에서 유난히 빛나는 국회 상징이 실타래 얽히듯 꼬인 정치 현실과 맞물려 처연해 보이는 것은 과연 기자만의 생각일까. (여의도통신 65호 여의도풍경에 실린 사진과 글입니다.)
사진/글 : 한승호 기자 hanphoto77@ytongs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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