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신 오후 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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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 연설도 이어졌다.

첫번째 연설에 나선 김진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을 강조하며 2012년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 보좌역을 지낸 정책통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수석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김 후보는 경제부와 교육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다.

김 후보는 "정치도 선거도 정책의 시대"라며 "촛불민심에 나타난 놀라운 국민 정치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고위원 5명 중에 적어도 정책전문가 한 사람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물가 안정ㆍ좋은 일자리 창출ㆍ교통문제 해결 등 서민 생활문제 해결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대책특위 건설 ▲인재 양성을 위한 지방자치 사관학교 신설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과의 정책연대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번째로 정견 발표에 나선 송영길 후보는 새천년 민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을 두루 거치며 3선 의원이 된 '당 통합 인사'로서의 자신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때 훌륭한 우리 당의 후보가 함량미달인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묻지마 투표로 패배했을때 피눈물이 났다"면서 "중앙당에서 잘못해 우리후보들에게 도움주기는커녕 당때문에 훌륭한 후보가 낙선하게 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송 후보는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당 유세 고문을 맡아 전국을 땀으로 적셔 2012년 총선에서 전국적 승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남권 특별 대책위'를 구성해 불공정한 공천으로 유능한 분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승리의 전제조건은 민주당의 완벽한 통합"이라면서 "새천년민주당에서 초선, 열린우리당 재선, 통합민주당에서 3선한 유일한 후보로서 민주당의 깃발을 한나라당에 맞설 사람은 송영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앞에서도 민심을 이야기 하는 신념과 소신의 송영길이라고 자부하며, 지난 10년을 올바로 계승해 통합의 아이콘 송영길로서 옆길로 새지 않고 황소처럼 한길을 걸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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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연설에 나선 기호2번 이상수 후보는 '피해자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6대 대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선대본부 재정책임을 맡았다가 옥고를 치르고 총선에 나가지 못했다"는 점과 "18대 총선 공천 심사에서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상수의 가슴에 쌓은 한의 돌덩이를 치워달라"고 호소했다.

"미 정부는 많은 예산을 들여 한국전쟁 때 사망하거나 행방불명 된 군인 유해를 찾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이 후보는 "당을 위해 희생하거나 헌신한 사람에게 당이 응분의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다을 위해 자신을 던져 일하겠느냐"며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한만 풀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며 "용기와 지혜, 경륜과 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사 출신인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네번째로 정견발표에 나선 기호 7번 안희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답게 "민주당의 정체성이 뭔가. 우리가 배출한 자랑스런 두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정체성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최고위원이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민주당의 현관에 모실 것'이라는 안희정 후보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60년 짧은 헌정사에서 퇴임하고도 전국민에게 박수를 받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선거때만 되면 간판을 뗏다 붙였다 하는 정치, 임기 말의 대통령에게 나가라고 등떠미는 정치, 배신과 기회주의의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런 부끄러운 정치를 어떻게든 청산하고 역사있는 정통성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6번 정균환 후보는 4선 의원의 경륜과 능력을 강조하면서 "당원 여러분이 주신 4선의 경륜으로 한나라당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4선의 국회의원 하면서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중심에 서서 일했다. 집권 여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집권 여당 원내총무를 지냈다. 한나라당을 상대로 싸워왔고, 한나라당을 다룰 줄 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분열은 쉬웠지만 통합은 어려웠다"면서 "저는 과감하게 기득권을 버리고 마음을버리고 통합에 몸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이 통합할 당시 저는 과감하게 들고 일어서서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였다"면서 "그런 저에게 당은 공천도 주지 않았지만, 뱃지를 달지 않았다고 해서 당에서 제가 할일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당을 위해 다시 한번 저를 버리겠다"로 일갈하는 정 후보에게 대의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서 차분한 말투로 바톤을 이어받은 문학진 후보(기호 1번)는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동영계를 잇는 "정통 민주화운동세력이 대표로 뽑아낸 최고위원 후보"라며 "정통 민주개혁세력의 대표가 빠진 민주당이 어떻게 80년대식 공안통치로 돌아가고자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백골단 정부와 맞서 싸울수 있느냐"며 민주대 반민주 구도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정권탈환의 선봉장 ▲비정규직 노동자와 청년실업자, 중소기업인이 희망을 되찾는 '사람사는 공동체'로 가는 선봉장 ▲희망의 중심 민주당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는 "민주개혁 세력의 '자존심'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하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 전법으로 왜군을 궤멸시켰듯 문학진이 한나라당을 물리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컵에 끼운 촛불을 들고 무대에 선 문병호 후보(기호 5번)는  '이명박은 사죄하라, 어청수를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노래를 부른 문 후보는 "어제 촛불집회에 다녀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고 종업원으로 하대하다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후보는 "민주당의 모든 권력은 대의원과 동지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통 당원의 이익과 권리 지킴이'를 자처했다.

또 "미국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후보의 키워드는 'Change(변화)'라는 점"을 전하며 문 후보는 당에 신장개업을 주문했다. 그는 ▲개혁적 정체성 확립 ▲강력한 선명야당 건설 ▲당내 민주주의 강화 ▲현장정치 실현 등을 내세웠다. 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연설에서 밝힌 문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추 대표를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며 "개혁지도부가 돼 당원과 국민에게 희망을 돌려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견발표에 나선 기호 8번 김민석 후보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후 현재까지의 6년을 "혹독한 시련의 강"이라고 표현하면서 "김민석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제 결코 이 한몸 서울시장이 되고자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순, 고건보다 강한 필승카드를 찾아서 2010년 지방선거에 나선 전국 모든 동지들이 전원 당선되는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30대의 서울시장 후보로 잘나갔던 시절보다 진흙탕 기었던 지난 6년을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제 빨리가는 길보다 바르게 천천히 오래 가는 길을 선택하겠다. 혼자보다는 여러분과 함께 가는 정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재집권의 큰 밑거름을 그려낼 재집권 설계사가 될 것"이라면서 "정세균, 추미애, 김효석, 김근태같은 우리 당의 보석같은 존재들을 살려내고 손학규도 살려내고 정동영도 살려낼 것"이라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 연설에 나선 박주선 후보(기호 9번)는  "이명박 정부가 제2의 공안정국을 만들어 국민을 위협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며 "공안정국 탄압에 맞서 박주선이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입법ㆍ사법ㆍ행정 분야 국정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륜"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가 돼 한나라당과 견주어 당당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원칙과 기준이 바로서는 정당 ▲지구당 복원 및 원외 지구당 지원 강화 ▲지방선거와 대선승리 등을 약속했고 전당대회의 최대 화두인 '통합' 강조도 잊지 않았다.

약 두시간여에 걸친 12명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의 정견발표가 끝나자 민주당은 오후 5시 15분 경 김충조 선관위원장의 투표 개시 선언과 동시에 대회장에 마련된 140여개의 투표소를 이용해 전자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약 한시간 반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투개표가 진행될 동안 '민주당에 바란다' '민생우선 국민과의 약속' 등 사전에 준비한 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여의도통신 특별취재팀 취재= 권경희, 김유리, 장지혜 기자 , 사진= 한승호. 한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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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정 여의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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