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통합민주당 제1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학규,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맞잡은 손을 들어올려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 6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은 통합민주당의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 열기가 한창이다.
주 출입구인 2-2 출구 앞은 선거운동원들과 입장하는 대의원들로 북적이고 있고 가지각색 색상의 티셔츠를 맞춰입은 각 후보별 선거운동원들이 대회장을 둘러싸고 대회장에 들어서는 대의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 출입구로 통하는 양갈래길은 선거운동원들이 '터널'을 만들었다. 양팔을 걷어올린 송영길, 안희정, 김진표 후보 등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막바지 표심 다지기에 열심이다.
광주, 부산 등 전국에서 전당대회 참가를 위해 대절한 버스가 운동장 주차장을 채웠다. 12시 입장을 앞두고 삼삼오오 나무그늘 아래 점심을 먹는 이들도 있다. 12시 15분께 전당대회장에 도착한 정세균 후보는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부탁했다.
지역에서 전당대회에서 참석한 한 대의원은 "누구에게 투표할 지 결정했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한편 가축전염병예방법및쇠고기재협상을위한국민서명운동추진본부도 주 출입구 한 켠에 11시부터 서명부스를 차려놓고 서명을 받고 있다. 조유진 실무TF팀 부국장은 "아직 서명하지 않은 대의원으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지역에서 일반서명을 받은 서명지도 모두 취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시 현재 제주도와 광주 서명지가 들어온 상태다.
한편 12시 30분경, 대회장 안 체육관 중앙에는 투표소가 140여개 설치됐고 무대 양 옆으로는 '민주당을 살립시다'라는 구호와 함께 통합민주당을 선전하는 동영상과 로고송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과 각 지역구 주민들이 체육관안으로 속속들이 들어왔다. 특히, 강원 및 충북 충남지역 대의원이 자리를 먼저 채워나갔다.
각 후보진영 관계자들은 후보자의 얼굴이 담긴 피켓을 들고 대의원들이 앉아있는 체육관 안을 돌며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어 최고위원 후보 12명의 동영상이 이어졌다.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무대 오른쪽 선거관리위원회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현장단일화, 대의원간 의견 엇갈려
한편 이날 당대회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인 추미애-정대철 후보 당일 현장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각 대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그러면서도 각 후보별 지지자들은 모두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1차에서 당선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한 대의원은 "일단, 결선 투표가 아닌 1차 투표에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의원과 당원들을 상대로 출마한 후보는 지지세력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후보로 남아줘야지 누구는 합치고 누구는 나간다는게 지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꼬집었다.
그는 "1+1=2가 되는 것처럼 지지율을 뚝딱 합치려는 시도 자체도 대의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추미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한 대의원은 "여태까지 많은 선거에서 이런 일들이 충분히 많이 있어왔지 않냐"면서 "(현장 단일화 문제가)그렇게 크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가진 대의원은 전국 1만2194명이며 5일 오후 2시 현재 약 8천6백명의 대의원이 도착한 상태다. 이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는 대국민 여론조사 반영없이 현장 대의원 투표만 진행한다.
여의도통신 특별취재팀 취재= 권경희, 김유리, 장지혜 기자 , 사진= 한승호. 한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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